■약력
한국해양대학교 졸/한국해양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미국 링컨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단국대학교 명예경제학박사/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삼부해운주식회사 회장/국제로타리 3640지구 총재/도산아카데미연구원 이사장/한국해양소년단연맹 부총재/세계 도덕 재무장 한국본부 이사/산업포장/석탑산업훈장/국민훈장 목련장/국제로타리 초아의 봉사상/국제로타리재단 공로표창장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 인류의 미래에 희망의 등불을 밝힌 미국의 의학자 조나스 소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훌륭한 선조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조나스 소크의 이 한마디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분명히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조들이 세워놓은 이 땅에서 신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미래를 이룩해야합니다. 그래야만 과거에 대한 우리 자신의 빚을 최대한 갚을 수 있고, 우리사회가 진일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우리의 운명을 성취해야 한다면, 지금이 바로 그 새로운 청사진을 펼칠 때입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이룩하기 위해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소임을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비전을 세우고,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억 만금의 재산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실천적 행동인 것입니다.
지금 젊은이들은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라는 자문을 수 없이 되풀이하며, 끝없는 미로(迷路),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 두려운 길, 낯선 길, 볼 수 없는 길속에서 내 삶을 어떻게 열어가야 하나에 부딪혀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막막한 자신의 삶과 불확실한 미래로 고민하는 이 시대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갖게 하는 일’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소명입니다.
역사적 물줄기를 돌리고, 세상을 바꾼 빛나는 업적 뒤에는 반드시 꿈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에브라함 링컨, 윌리엄 앨런, 존 에프 케네디, 빌게이츠 등은 역사적인 전환과 전진을 일궈냈습니다. 낡은 오두막집의 가난한 소년 에브라함 링컨은 차가운 마루바닥에 누워서도 꿈을 잃지 않고 책과 씨름했습니다. 그의 꿈은 그가 누워 있는 차가운 마루바닥을 따뜻하게 덥혀 주었고, 장작불의 깜박거리는 불빛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빛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 결과 그 꿈은 마침내 ‘피오리아 연설’로 첫발을 떼었습니다. “노예제도는 인간의 이기심이 낳은 제도의 산물이다.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것은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다”.
파산직전에 몰린 보잉사의 윌리엄 앨런 회장은 직원의 80%를 감원하는 고통을 감내하며 터보제트엔진의 항공기를 띄워 ‘세계를 제트시대’로 돌려놓았고, 뉴프론티어의 꿈을 품은 존 에프 케네디는 암스트롱을 달나라로 올려보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의 시대를 지배하는 ‘윈텔 제국’(미국의 인텔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 축을 이루는 MS의 빌게이츠는 ‘지구촌의 모든 가정과 책상 위에 컴퓨터를 놓기’위해 하버드를 박차고 나와 MS제국의 꿈을 이뤄냈습니다.
이처럼 ‘왜소했던 한사람’이 바람직한 비전을 가슴에 품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때 그 비전은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달되어 수많은 사람의 비전이 되고, 하나의 커다란 물줄기를 이루어 역사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이러한 지도력의 횃불을 미래로 옮기는 신세대들에게 주목해야합니다. 신세대들이야말로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신세대와 함께 신세대를 위해 일함으로서 미래를 이룩해 가야합니다.
위대한 순간은 계속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만들거나 미래가 우리를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신세대를 개발함으로서 다음 세기를 향한 비전을 자랑스럽게 옮기고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창조적인 발상과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격변하는 시대의 물결을 헤쳐 가는 내일의 지도자인 신세대를 위함으로서 밝은 미래는 분명 이룩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영혼 속에는 산을 옮길 수도, 바닷물을 마르게 할 수도 있는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는 반듯이 그렇게 할 수 있다라는 비전입니다.”
같은 능력을 가지고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들은 낙오자가 되도록 만드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낙오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밑으로 떨어지도록 만드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하면 된다’는 비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병아리는 스스로 껍질을 깨고 부화합니다. 누군가가 도와줄 요량으로 그 순간을 방해한다면 병아리는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껍질을 깨기까지의 따뜻한 어미품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세대가 껍질을 깨는 것도 홀로 하는 작업입니다. 어느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고 대신 해 주어서도 안됩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꺼낸 잠재력은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누구에게나 성공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내면에 있는 비전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까요.
김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