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져 오던 노래. 그러나 그 노래의 가사는 멜로디에 묻혀 곡 안에 담겨져 있는 뜻을 다 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최근 이 곡은 각종 휴대폰 벨소리, 통화 연결음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빛을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TV에선 돌리는 채널마다 이 곡이 흐른다. 이 노래는 바로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정광태의 1982년 데뷔곡 ‘독도는 우리 땅’이다. 독도영유권 문제가 치열한 공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 노래는 마치 주제가처럼 불리우고 있다. 또한 젊은 가수들은 이 노래를 리메이크해 발표하고 있는 추세다.
이 노래는 가사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현실을 반영했으며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려 했다. 최근에는 독도의 주소가 변경되면서 가사를 새롭게 바꾸기도 했다. 또한 그는 ‘독도는 우리 땅’처럼 가사 안에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 자신이 하고픈 말들을 노랫말로 바꿔서 발표해왔다. 2001년 그가 발표한 베스트앨범 ‘아름다운 독도’에는 그 외에도 우리가 익숙하게 접했던 노래들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어린시절부터 들어온 ‘코끼리 아저씨’, 라면 광고 노래로 쓰이면서 많은 호응을 얻은 ‘김치송’, 흥겨운 멜로디와 재미있는 노랫말이 돋보이는 ‘짜라빠빠’등은 누구나 한번쯤은 불러봤을 법한 노래들이다. 이 앨범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도 바로 그다. 요즘 같은 때,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를 다시 한번 꼼꼼하게 읊어 보는 건 어떨는지. <貞>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