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이웅연(환경자원경제·99졸) 동문

Q. 임대혁(환경자원경제·2):한국농촌경제연구소의 주된 업무는 무엇인지 궁급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소는 농촌현장과 도시를 이어주고 농촌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연구해요. 분야별 전문가들이 최고의 연구결과를 내고자 노력하고 있고요. 분야로는 농촌발전 농업구조 농업관측 농· 산업경제연구센터가 있어요. 각 센터별로 고유 업무가 있는데요. 저는 농·산업경제연구센터에서 농림기술, 농자재, 원예 등 농·산업 전반에 걸친 연구들을 맡아서 하고 있어요.

Q. 홍은미(환경자원경제·2):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있다면, 어떠한 부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요.
-이론적으로 애기하자면 농촌관광활성화, 도농격차 소득 완화를 위해서 도농 상생교류 협력등의 정책들이 그 답이 되겠죠.

 Q. 김기민(환경자원경제·2):한국농촌경제연구소의 연구원이 특별히 가져야 할 소양이 있다면?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어야 해요. 어떤 사안에 대해 궁극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내야 하는 일이니깐요. 또 국책 연구기관이다보니 다양한 근거자료를 수집하는 일이 많은데요. 더불어 사실적이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판단능력도 필요하죠.

Q. 김누리(환경자원경제·2):입사하게 되면 초봉은 어떻게 되는지?
-다른 연구원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요즘 많이 화두가 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가 있잖아요. 저도 처음에는 비정규직으로 일을 했어요. 그 뒤에 정식 시험을 봐서 정식연구원이 됐어요. 초봉은 3000만원에서 3500만원사이에요. 또 따로 성과급이 있고요. 일반 대기업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은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Q. 정예지(환경자원경제·2): 연구원 채용 시에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원 채용기준은 영어점수, 논술시험, 전공시험, 개별면접 전 토론시간이 있어요. 아무래도 학업적인측면이 중요하죠. 특히 전공시험이요. 영어점수의 경우 몇 점 이상 이렇게 정해져있는 건 아닌데요. 토익 750점 정도는 되야겠죠.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외국자료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 수행능력평가의 기준이 되는 거겠죠. 그리고 후배님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더 해주자면 연구직을 위해서라면 대학원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 돼요.

Q. 윤도량(환경자원경제·2):입사하게 되면 어디에서 일하게 되는지?

연구원 건물 내에서 주로 일을 하고, 현장에도 많이 나갑니다. 생산 현장이나 농가를 방문하고, 농민단체나 기업들을 만나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요. 저희 연구원은 현장연구를 많이 강조해요. 당연한 얘기죠. 모든 답은 현장에 있으니깐요. 현장 감각을 익혀두어야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Q. 이혜임(환경자원경제·3), 서혜림(환경자원경제·2):농업과 농업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없애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없을까요. 또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래요. 그런 편견들이 있죠. 다른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많이 희생했던 산업인데 천시하거나 돈이 안 되는 산업이라고 생각들을 하죠. 그런데 그게 말 그대로 편견인 것 같아요. 원래 사회적 편견이라는 게 이해부족에서 오는 거거든요. 최근에 그 방안으로 농촌관광 활성화나 일사이촌, 농산물 우수 브랜드육성, 도-농 교류 등의 많은 해결책들이 나오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연구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효과적인 방안이 없을지 계속해서 찾아봐야겠죠. 

Q. 차윤단 기자: 동문님의 대학 학부생시절의 꿈, 그리고 앞으로의 '꿈과 도전'이 궁금합니다.

-학부생 시절 특별한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어디에 있던지 무슨 일을 하던 지간에 '어딘가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하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보면 그 소신이 지금 제가 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있게끔 도와준 것 같아요.(웃음)  현재의 꿈은 지금 하고 있는 분야에서 인정받는 거예요. 그리고 원래 느끼고 배운 것이 있으면 정리하는 습관이 있는데 나중에 이런 것들을 모아 책 한권 써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