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사회과학연구소(Dankook University Institute for Social Science; DISS)는 사회경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과학분야의 학술연구, 정책문제연구, 정책분석 등 현대 사회과학이 지니는 다양한 접근방법에 입각해 학제간의 유기적인 협력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송운석 사회과학연구소장

사회과학연구소는 2004년 5월 21일 일반연구소로 설립됐으며 2005년 5월 1일 부설연구소로 승격됐다.
현재 17명의 교수진과 3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제세미나와 국내세미나, 석학 초청 강연회 등을 갖고 있고 1년에 2차례 학술지를 발간한다.

사회과학연구소는 지난 대선 때부터 매니페스토(manifesto) 정책선거의 국내 정착 가능성을 주요 연구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연구를 진행하게 된 계기를 묻자 송운석 소장은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선거의 절차적 측면에서 공정성, 공명성이 높은 수준”이지만 “내용적 측면에서 선진국 수준의 선거 형태를 띠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직도 정책 중심이 아닌 인물 중심이죠”라고 덧붙였다. 송 소장은 “우리나라 선거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려면 국민들이 입후보 정당을 내세우는 정책간 대결을 통해 선거가 갖고 있는 본래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의 실질적인 정착을 위해 송 소장은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정책 정당의 발달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시민들이 연고주의, 비방 선거 등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진정으로 그들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송 소장은 오는 4·9 총선에서의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송 소장은 “특히 각 정당의 입후보 공천이 너무 늦어져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정책 대결의 가능성이 주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송 소장에게 사회과학연구소의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비전을 물었다. 송 소장은 “국내적으로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관련 연구를 강화시켜 우리나라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국제학술대회를 강화시키고 한 단계 더 나아가 학생들을 국제학술대회에 참여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