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모(3) : FTA가 체결되고 관세장벽이 점점 허물어지고 있는데 관세사의 전망과 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TA는 회원국간 관세철폐를 중심으로 하는 자유무역 협정입니다. 관세율 자체는 인하되거나 폐지되어 관세장벽 자체는 허물어진다고 볼 수 있으나 관세사는 수출입업체에 관세를 징수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이렇듯 관세율 자체는 인하되거나 없어지지만 관세율 체계는 날로 복잡다단해지고, 이에 따른 수출입관련 법령 또한 전문지식이 없으면 적용하기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관세사의 할일은 점점 다양해지고, 수출입 절차에 있어서 관세사 책임 또한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표슬기(1) : 관세사를 하면서 어려운 일은 없었나요?

모든 전문직이 그렇듯이 자격증만 취득한다고 장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의 전문지식을 이용해줄 고객이 있어야 자격증이 살게 됩니다. 날마다 새로워지는 무역관련 규정 등을 머릿속에 업데이트 해야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출입업체를 자기의 고객으로 만들고 이익을 창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 업종이든 영업은 항상 어렵고 중요한 부분입니다. 새로운 거래처를 개발하는 영업부분은 관세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이며 또한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정성택(1) : 무역회사에 들어가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하나요?

 기본적으로 외국어는 필수입니다. 영어는 서신작성이나 이메일 수발신 및 실시간 메신저 정도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야겠고요. 또한 진행중인 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의사소통을 위한 회화능력 또한 필수입니다. 무역영어는 무역회사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무역실무를 영어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중국어 또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역실무 능력 또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무역회사에 입사했는데 L/C가 뭔지, T/T 가 뭔지도 모르고 있다면 당연 경쟁에서 뒤쳐지거나 아님 회사에 입사를 못할 수도 있겠죠. 무역실무는 무역회사에서는 상식입니다. 꼭 공부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대외무역법, 신용장통일규칙, 외국환 관리법, 관세법 등이 여러분을 무역 전문가로 만들어 줍니다.

▲장승민(3) : 미래제스트(주) 무역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원하는 인재상과 채용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면접 팁 등을 알려주었으면 합니다.

실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입사하면 당연히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실력이 없다면 자신감이라도 갖기 바랍니다. 실력 없는 사람이 자신감까지 없다면 고문관이나 다름없겠죠. 항상 자신의 실력을 업데이트 하고,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의사를 밝고 명확하게 표시할 수 있는 자신감이야 말로 직장생활에서의 필수품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지식도 공부해야하지만 많은 독서가 아주 중요합니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적게 읽은 사람은 5분 동안의 대화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시간날때 놀지 말고 무슨책이든 많이 읽기 바랍니다. 회사에서는 머리가 꽉찬 사람을 원합니다. 독서를 많이 하여 박식한 사람은 굳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포스가 느껴집니다. 면접관들은 여러분의 포장지가 아닌 포스를 느끼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