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입생이라서 단대신문을 본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신문이 나오면 꼭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단대신문에 별로 관심이 없는것 같지만, 도서관에 갈때는 꼭 한번쯤 보게 된다.
주간지라서 매일 매일 새로운 내용을 받아볼 수는 없지만 독자투고를 쓸 만큼 관심있게 보는 편이다.

단대신문이 만난사람과 사라지는 한국문화는 내가 즐겨보는 코너다. 단대신문이 만난 사람을 읽으면 우리학교 출신의 많은 선배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날 수 있고, 또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선배들을 보며 단대인이란 자부심도 느낀다. 사라지는 한국문화는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요즘 많이 접하지 못하는 한국 고유의 문화들을 찾아서 자세히 소개하는것이 인상이 깊었다. 자세히 알고 싶었던 우리 문화들이 많았는데 단대신문에서 매주 고유문화 하나씩 소개해 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점점 사라져 가는 한국문화를 매주 하나씩 알아 간다는것이 매우 재미있었다.

내가 단대신문을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포커스였다. 자세한 기사 없이 사진 한장 만으로 표현하는데, 한주 동안 학내 중요 사항을 매우 잘 찝어 낸다고 생각했다. 가령, 축제가 끝나고 난 뒤 쓰레기가 쌓인 모습이라던가, 미군장갑차 압사사건에 관한 사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학내 행사나 소식들을 신문 한면으로 자세히 알 수가 있어서 편하기도 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신문을 매번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내용이 비슷비슷하여 지루한 면이 있다. 그리고 학교내의 행사나 소식들, 교수동정이나 동아리 문화체험도 좋지만 우리대학 학생들이 알고 싶어하는 이전문제나 교수문제도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다. 아마 나 뿐만이 아니라 단대인이라면 학교내의 문제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더 새롭고 자세한 소식 전해줄 수 있길 바라며 단대신문을 만드는 분들께 고마움을 표시한다.
<김민경 상경학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