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하라

주식을 사고 파는데 있어서 그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실제로 투자 설명회나 강연회등 전문가들의 기법을 들어봐도 모든 전문가들의 매매 기법이 전혀 다를 뿐더러 기업을보는 시각역시 천차 만별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주식의 입문자일수록 가장 유의해야 할것은 처음의 투자 방법을 올바르게 바로 가져가는 것이며 반드시 가치투자를 하는 방향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를 하기 위한 기업분석으로는 크게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두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대부분의 입문자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기술적 분석에만 매달려서, 실제로 기업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이란 흔히 말하는 과거의 주가나 거래량등 각종 지표를 보고 앞으로의 추세를 예측하는 것인데 이는주가 움직임의 반복을 전제로 한다. 주식 입문자가 이러한 것을 처음에 익히다 보면 묘한 차트의 매력에 빠져 절대적인 신봉을 하게 되거나 혹은 이것만이 전부인양 기업을 보는 시각이 매우 편협해진다.

흔히들 ‘차트에 속았다’라는 말들을 한다. 이것은 기술적 분석에만 맹신하여 그것이가지고 있는 절대적 오류인 ‘후행성’을 알게 되면서 하는 소리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크게 손해를 보는 시점이 투자 입문때와 기술적 분석을 익혀가면서 그것을 믿게되었을 때라고 한다. 그만큼 편협한 시각으로 주식 매매를 바라보다가는 절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중요한 교훈이다. 따라서 입문자들은 반드시 기업의 펀더멘탈적인부분에 우선적으로 접근하여 기업을 보는 시각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소한 무엇을 하는 회사이며 이익과 매출의 증가,감소세는 어떻게 되며, 그 사장은 누구인지등 가장 기초적인 이러한 사항을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아울러 재무제표를 보는 시각을 키우고 동종업계의 경쟁 기업과 비교하며 그 우위를 점치고, 그 기업에 대한 올바른가치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투자를 전개해 나가야 한다.
주식매매 방법은 사람마다 다양하고 또한 그 보유 기간마다 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입문자, 그리고 배우는 입장이라면 먼저 기업의 가치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시각을 우선적으로 키워야 할 것이다. 매 반기마다 증권사에서 나누어주는 기업분석책자를 잘 활용하고 아울러 인터넷등과 각종 경제지에서 관심있는 기업
에 대한 정보와 동향을 지속 체크해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기업을 보는 시각을 기른 뒤에 그 매매타이밍등에 대해서 보다 기술적 접근법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최소한으로 이러한 노력을 무시하고 매매하는 사람은 그에 합당한 수업료를 지불하게될 것이고, 왜 5%만이 시장에서 승리하는지 몸소 깨닫게 될 것이다.
이원일<국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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